한국 자본시장의 역사가 다시 쓰였다. 릴프로 기자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18일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9000선을 돌파하며 9063.84에 장을 마감했다. 올해 초 5000피 시대를 연 지 불과 5개월 만에 이뤄낸 경이로운 성과다.
이번 상승장은 반도체 '투톱'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주도했다. SK하이닉스는 6.51% 급등한 268만 5000원에, 삼성전자는 4.62% 오른 36만 2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나란히 신고점을 경신했다. 시가총액은 7413조원을 기록하며 세계 7위 규모로 우뚝 섰다.

▲ 코스피 9000 돌파 기념 타종 세리머니가 진행 중인 하나은행 본점. 증권가에서는 1만 포인트 달성을 시간문제로 보고 있다. /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올해 코스피 수익률은 115.1%로 G20 국가 중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미-이란 전쟁, 국제유가 폭등 등 대외 악재 속에서도 이룬 성과라 그 의미가 남다르다.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반도체 수요 증가가 견인차 역할을 했으며, 피지컬 AI 및 우주항공 분야로 매수세가 확산된 것이 결정적이었다.
전문가들은 이제 '코스피 1만 시대'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와 실적 모멘텀이 매우 강해 밸류에이션 정상화만으로도 1만 포인트 달성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유진투자증권, KB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은 이미 1만 400에서 1만 2000 포인트 사이의 전망치를 제시하고 있다.
릴프로 기자가 분석하기에, 현재 국내 증시는 단순히 수치만 오른 것이 아니라 탄탄한 펀더멘털을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 궤도에 올라탔다. 과연 한국 증시가 '1만피'라는 새로운 신화에 도달할 수 있을지, 전 세계 투자자들의 시선이 서울 증권가를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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