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한 경기 만에 감독을 교체했지만, 튀니지는 30분 만에 일본에 무너지고 있다. 에르베 르나르 감독이 이끄는 튀니지 축구 국가대표팀은 21일 오후 1시(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루페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몬테레이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일본에 0-2로 전반 동안 뒤쳐지고 있다.
튀니지는 3-4-2-1 포메이션을 준비했다. 투넥티가 최전방에 나서고 메브리, 사드가 2선을 받쳤다. 압디, 스키리, 슬리만, 발레리가 중원에 자리하고 백4는 레킥, 탈비, 브론이 형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다흐멘이 꼈다.
이에 맞선 일본도 3-4-2-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우에다가 최전방에 포진하고 카마다, 이토 준야가 공격을 지원했다. 중원은 나카무라, 다나카, 사노, 도안이 위치했고 백3는 이토 히로키, 이타쿠라, 토미야스가 꾸렸다. 골문은 스즈키가 지켰다.

▲ 감독 교체라는 초강수에도 일본전에서 고전 중인 튀니지 선수단. / 사진=게티이미지
이른 시간 일본이 앞서갔다. 전반 4분 역습 상황에서 나카무라가 좌측에서 내준 것을 쇄도하던 카마다 맞고 골망을 흔들었다. 일본의 공세가 매서웠다. 전반 6분에는 우에다가 볼을 받았지만 허공 위로 떴다.
일본이 분위기를 주도했다. 전반 9분 우에다가 볼을 지켜낸 뒤 박스 안으로 보냈고 쇄도하던 카마다가 받았지만 상대 수비가 저지했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는 우에다가 강력하게 때린 것을 토미야스가 연결했지만 골키퍼가 온몸으로 막았다.
일본이 격차를 벌렸다. 전반 31분 박스 바깥에서 볼을 넘겨받은 우에다가 시도한 회심의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다리를 뚫고 골문을 갈랐다.
순식간에 0-2로 뒤쳐진 튀니지다. 앞서 튀니지는 지난 15일 스웨덴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1-5로 무기력한 대패를 당했다. 팀 분위기가 한순간에 최악으로 침체되면서, 월드컵 본선 무대 도중 단 한 경기 만에 사브리 라무시 감독을 곧바로 경질하는 초강수를 뒀다.
후임으로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루사일의 기적'을 쓴 에르베 르나르를 선임했다. 일본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르나르 감독은 "내일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경기다. 짧은 시간이지만 팀은 철저하게 준비를 마쳤다. 훌륭한 전력을 갖춘 일본에 맞서기 위해서는 팀이 하나로 뭉쳐 완벽한 플레이를 펼쳐야 하며, 엄청나게 강한 결의를 가지고 경기에 임해야 한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2차전에서 반드시 설욕을 다짐하겠다. 짧은 시간 지켜본 튀니지 선수들은 현재 의욕적이고 결의에 찬 상태다. 개개인이 경기장에서 얼마만큼의 기여를 해야 하는지 선수들 전원이 이해하고 있다"라며 일본 상대로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나 감독 교체라는 초강수에도 불구하고 30분 만에 2골을 헌납하며 지난 스웨덴전처럼 무너지고 있다.
밴드티비 에서 모든자료 확인하세요~ https://bandtv114.com
#릴프로기자 #튀니지 #일본 #월드컵 #축구 #에르베르나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