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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프로] "신설 규정 '입 가리기' 퇴장 1호 발생" 파라과이, 10명으로 튀르키예 꺾고 16년 만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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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9회 작성일 26-06-2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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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프로] "신설 규정 '입 가리기' 퇴장 1호 발생" 파라과이, 10명으로 튀르키예 꺾고 16년 만의 승리

[스포츠=2026 북중미 월드컵] 릴프로 기자

파라과이가 월드컵 역사에 남을 진기록과 함께 16년 만의 본선 승리를 자축했다. 파라과이는 20일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튀르키예를 1대 0으로 제압하며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날 경기에서는 이번 대회 신설된 '입 가리기 혐오 발언 방지 규정'이 처음 적용되며, 파라과이의 미겔 알미론이 해당 규정으로 퇴장당한 1호 선수가 되는 불명예를 안기도 했다.

경기는 초반부터 파라과이의 흐름이었다. 전반 6분 마티아스 갈라르사가 왼발 슈팅으로 튀르키예의 골망을 가르며 일찍이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전반 추가시간, 변수가 터졌다. 선수들 간 충돌 과정에서 알미론이 상대 선수를 향해 입을 가리고 발언한 것이 포착되었고, 주심은 VAR 판독 끝에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FIFA가 인종차별 및 혐오 표현 근절을 위해 이번 대회부터 엄격히 적용하기로 한 규정이 실제 퇴장으로 이어진 첫 사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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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중 파라과이의 미겔 알미론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 사진=AP/뉴시스

수적 열세에 처한 파라과이는 후반전 내내 10명이 전원 수비에 가담하는 ‘육탄 방어’를 펼쳤다. 튀르키예는 공 점유율 78%를 기록하며 무려 32개의 슈팅을 쏟아부었으나, 1차전에 이어 이번에도 단 한 골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2경기 동안 도합 62개의 슈팅을 때리고도 무득점에 그친 튀르키예는 결국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뼈아픈 결과를 받아들여야만 했다.

반면 파라과이는 10명으로 버텨낸 값진 승리를 통해 1승 1패, 조 3위로 올라서며 16강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2010년 이후 16년 만에 맛보는 월드컵 본선 승리인 만큼 파라과이 선수단에게는 남다른 감격의 순간이었다. 튀르키예의 황금세대는 무너졌지만, 파라과이는 그들의 강인함을 입증하며 다시 한번 대회의 다크호스로 주목받게 되었다.

이번 경기는 신설 규정의 엄격함과 축구라는 스포츠의 냉혹한 골 결정력을 동시에 보여준 사례로 역사에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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